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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회장 우오현)의 SM디지털아트뮤지움은 지난 3일 개관 이후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 및 지역 유치원생들을 연이어 초대하며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공 | SM그룹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점프하고 구르고 던지고 그림도 그리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문화시설 첫 발을 제주에 내딛은 SM그룹(회장 우오현)의 SM디지털아트뮤지움은 지난 3일 개관 이후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 및 지역 유치원생들을 연이어 초대하며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보육원은 제주도 내 전체 보육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개관 당일 원생 등 30여명이 다녀갔다. 이어 SM디지털아트뮤지움 근거리에 있는 한라유치원 어린이 80여명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이하 알리사)’를 경험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의 러시아식 발음인 알리사는 러시아의 디지털기술로 고전 동화를 새롭게 해석한 피지털(Phygital) 아트 전시다. 알리사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원작의 스토리텔링을 따라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고려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뛰고, 구르고, 소리 치고, 그림 그리기 등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판타지 전시를 경험한 어린이들은 쌀쌀한 바깥 날씨와 달리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밝은 얼굴로 뮤지움 안을 휘젓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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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디지털아트뮤지움은 오는 20일 전원유치원 어린이 9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조만간 뮤지움 인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도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를 경험할 계획이다. 제공 | SM그룹

SM디지털아트뮤지움은 오는 20일 전원유치원 어린이 9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조만간 뮤지움 인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도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를 경험할 계획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신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다”면서 “SM그룹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꿈나무들이 즐기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꾸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M디지털아트뮤지움은 올해가 가기 전 관내 학교 학생과 유치원 등 4~5곳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등 ‘어린이 섬기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SM그룹은 ‘희망나눔 울타리’ 사업을 통해 한부모가족,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과 생활안정 자금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랑의 밥차’ 등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우오현 회장과 SM그룹은 2012년 대한민국 체조 위상을 빛낸 양학선 국가대표 체조선수의 어려움을 알고 아파트 한 채를 선물했으며, 2015년부터는 ‘칠곡계모사건’ 피해 소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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