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심포지엄
강릉시와 한국관광연구회는 지난 16일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관 대강당에서 강릉 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이상훈기자 lovecony@sportsseoul.com

- 시·한국관광연구회, 포스트올림픽 전략 강릉관광포럼 16~17일 개최

- “도심관광지구, 경포대, 강릉항을 잇는 트라이앵글 육성이 필요” 제시

[강릉=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강릉시와 한국관광연구회 공동주관으로 ‘강릉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포스트 올림픽전략’ 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관 대강당에서 강릉 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강릉 관광 포럼은 정부의 관광거점도시 정책과 강릉 관광거점도시 당위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학술심포지엄,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특별강연, 논문발표, 대학생 공모전을 가졌으며 강릉시 팸투어도 실시했다.

한편 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함석종 강릉원주대교수가 좌장으로 주관하고 최승담 한양대학교 교수님의 기조연설로 관광거점도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방향성을 듣고,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 허중욱 강원대 교수, 김재학 청주대 교수가 강릉 관광거점도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감독의 특별강연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감독이 ‘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강릉시청)

최승담 한양대교수는 ‘관광거점도시 개발과 강릉의 과제’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포용성이 있는 도시가 인재를 불러모으고 기술혁신이 이뤄진다”며 “영동권 관광진흥을 위한 거점도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번째 주자로 토론에 나선 김향자 선임연구원은 “관광서비스전략을 강화하고 도심관광지구와 경포대, 강릉항을 잇는 트라이앵글 육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허종욱 교수는 “4계절 전지훈련, 노인 통증치료시설, 문화예술 공연 장소로 활용가능한 오션돔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학 교수는 “동계올림픽을 통해 평화와 기술(ICT)이라는 무형유산과 도시이미지를 통해 창의적 관광거점도시 육성이 가능하다”고 역설하고 청주 연초제조창을 좋은 사례로 들었다.

앞서 벌어진 특별강연에서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감독은 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문화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컨셉과 스토리 그리고 프로젝트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oveco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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