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박은혜가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N 새 리얼리티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박은혜는 이혼으로 겪은 삶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날 이규한의 “사랑을 다시 하고 싶으시긴 한 거잖아요”라는 말에 박은혜는 “그건 모르겠다. 사랑을 다시 하고 싶은지”라고 힘겹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은혜는 “만약에 또 사랑할 수 있을 거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안 나온다. ‘사랑이 뭐지?’ ‘어디까지가 사랑인데 사랑할 수 있냐고 물어보지?’ 최소한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일은 없을 거 같다”고 이혼 후 겪은 삶의 변화와 정신적 어려움도 고백했다.

이혼 후 쌍둥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박은혜는 “애가 없었으면 좀 살기 힘들었을 것 같다. 나는 이 일이 싫었다. 너무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말들이 너무 싫고 지금도 그것 때문에 힘들고 매일 댓글 때문에 힘들고 날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또 아빠의 부재에 대해 걱정하며 “아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된다.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2008년에 결혼한 박은혜는 2011년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후 2018년 9월, 결혼 11년 만에 협의 이혼혼할 사실이 알려졌다.

방송이 나간 후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들 즐거운 주말인데 자극적인 기사는 그만 멈추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진심을 들여다봐 주세요. 부탁드려요”라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박은혜의 고백에 큰 공감을 드러내며 “힘내세요”라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N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