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 메이킹 스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웜메이드 감성 무비 ‘집 이야기’가 따뜻한 분위기의 촬영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메이킹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28일 개봉하는 영화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킹 스틸은 우리 집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분위기의 촬영 현장은 물론 배우들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컷까지 담겨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먼저, 식탁에 마주보고 앉은 배우 이유영과 강신일이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은서’가 끓인 라면을 ‘진철’이 직접 담근 복숭아 김치와 함께 먹는 장면이다. 오랜만에 맛보는 아빠표 김치에 둘 사이 어색했던 기류가 잠시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서먹해진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장면이지만 메이킹 스틸 속 배우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웃음을 머금고 있어 따뜻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이유영 배우의 편안한 얼굴과 그런 이유영 배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강신일 배우의 진짜 가족과도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집 이야기 박제범 감독

이어진 스틸에서는 ‘집 이야기’를 통해 첫 장편 연출을 맡은 박제범 감독의 모습도 눈에 띈다. 박제범 감독은 이유영 배우에 대해 ‘참 매력있는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유영 배우를 만나고 나서 ‘은서’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신일 배우에 대해서는 ‘좋은 어른’이라는 말로 대신하며, 신인 감독에 의견에 늘 귀 기울이고 응원해준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집 이야기

마지막으로 열쇠공인 ‘진철’의 출장길에 ‘은서’가 동행한 장면을 촬영할 때의 현장이 스틸에 담겼다. 진지하게 모니터를 응시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스크린에 옮겨질 ‘은서’와 ‘진철’의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또한 카메라 밖에서도 인물 속 캐릭터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촬영의 여운을 상상하게 만든다.

2019년 대미를 장식할 웜메이드 감성 무비 ‘집 이야기’는 오는 11월 28일 개봉해 추억하고, 꿈꾸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 속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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