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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11일 더팩트는 김호영이 지난 9월 차량 내부에서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남성이며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고소장이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호영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이후 모든 사실관계는 당사와 배우의 최종 확인 후 보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 당사 혹은 배우와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 드리며 이 외 오보 등에 대하여 당사는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점도 함께 알려 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해 속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민감한 성추문 사건이라는 점에서 김호영이 출연중인 예능 및 드라마들도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MBC ‘복면가왕’,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측은 “기사를 접하고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왔다.

특히 김호영은 평소 밝고 쾌활한 매력으로 본업인 공연 뿐 아니라 방송가에서도 활약을 펼쳐온만큼 이번 사안은 그의 이름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만큼 추측성 이야기들이나 보도는 지양되야할 터다.

한편 김호영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으며, ‘아이다’, ‘갬블러’, ‘맨오브라만차’ 등에 출연했다. 2012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남우조연상, 2017년 제5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뮤지컬 부문 등을 수상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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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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