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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개시 1시간여 만에 16조원의 거래액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를 기해 시작된 해당 쇼핑 축제는 개시 1분36초 만에 거래액 100억위안(약 1조6589억원)을, 12분49초 만에 500억위안(약 8조2945억원), 1시간3분59초 만에 1000억위안(약 16조59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수억 명의 소비자들이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허마셴성을 비롯한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액수가 합산된 결과다.

알리바바는 올해 거래액이 지난해 거래액인 2135억위안(약 35조417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총 이용 고객은 지난해 1억 명에서 올해 5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1·11 쇼핑 축제에는 화장품, 의류, 티켓 등 20만개 브랜드가 참여, 100만개 이상의 신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09년 11월 11일 연인이 없는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光棍節)를 쇼핑 축제일로 재탄생시켰다. 이후 다른 유통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면서 11·11 쇼핑 축제는 중국 최대 규모의 소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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