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가수 김건모가 예비 신부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김건모가 집들이를 연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건모는 신혼집이 될 새 집 인테리어 공사에 동의해준 이웃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떡을 돌리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집사부일체’ 멤버들도 함께 김건모를 도왔다. 김건모의 피앙세 장지연도 떡 준비를 거들었고, 김건모에 입에 떡을 넣어주며 다정하게 챙기는 면모도 포착됐다.

다음날 집들이 요리는 멤버들이 준비했다. 양세형은 냉장고에 꼬막이 있으니 꼬막 당면 볶음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으로부터 요리 전수를 받은 바 있는 양세형은 꽤 능숙한 요리 실력을 선보였고 야채도 곧잘 다듬었다.

반면 칼질부터 서툰 이상윤은 양세형에게 야채 손질법부터 배워가며 요리를 돕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세형은 다소 답답한 이상윤의 모습에 “그냥 엎드려뻗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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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개그맨 장홍제, 이준형, 임준혁도 루프탑 파티에 초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졌다. 김건모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아름다운 이별’을 불렀다. 수준급 피아노 실력과 함께 적절하고 자유분방한 애브리드가 더해져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김건모는 감미롭게 ‘미안해요’를 부르다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로 멜로디를 자연스레 이어갔다. 김건모는 ”네 나이 생각하자 깝죽대지 말고. 오빠 말 잘듣고 음식은 하지 말고 그냥 시켜 먹자. 시켜 먹자. 사랑합니다“라고 개사해 예비신부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웃음을 자아냈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애틋한 마음이 오롯이 전해진 순간이었다.

김건모는 노래를 부르다가 잠시 멈춘 후, 감정을 추스리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곡은 ‘서울의 달’로 선택해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1월 30일 13세 연하 연인 장지연과 결혼식을 올린다. 그동안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건모가 언제 가정을 꾸릴지 노심초사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김건모는 그 어떤 스타보다 뜨거운 축하를 받았던 바. 이날은 노래로 장지연을 향한 애틋함을 전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김건모의 또 다른 이면이기도 해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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