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추위도 두렵지 않다 (스포츠서울 마라톤)
‘제16회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가 1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제13회 대회 모습.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깊어가는 가을의 한강변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과 연인 등 달리기를 좋아하는 러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품 마라톤대회 ‘제16회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가 오는 1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 16째를 맞는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마라토너 고 손기정옹을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파란 하늘 아래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늦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의 니즈와 분석을 통해 전통적인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과감히 생략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록은 물론, 연인들을 위한 ‘10㎞ 커플코스’를 마련해 부부나 연인이 함께 달리며 사랑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도 93팀 186명이 ‘커플코스’에서 한 마음으로 달린다. 하늘공원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5㎞ 코스에는 마지막 직선주로 진입지점 3㎞ 이후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아름다운 메트로폴리스 길이 펼쳐져 늦가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육체적 운동은 물론 정신적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이조 마라톤대회인 셈이다.

총 4000여명이 참가하는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는 트레이드마크인 10㎞ 커플코스 외에도 실력 있는 마라토너들이 자존심을 걸고 뛰는 하프코스(20.1975㎞ 코스), 가장 대중적인 10㎞ 코스, 마라톤 입문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5㎞ 코스 등 다양한 구간을 만들어 맞춤형 달리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5㎞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코스의 남·녀별(커플코스는 혼성) 1~5등 완주자들에겐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켈미코리아의 티셔츠, 스포츠양말, 스포츠가방 등 3종 세트와 박찬호 크림으로 잘 알려진 파워풀엑스의 리커버리 크림 휴대용 1박스, 모발 및 모근 강화 샴푸 비옥신 체험키트, 퍼플고릴라의 스포츠프로틴드링크 어웨이큰토네이드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이벤트를 통해 뉴트리풀 영양제를 받을 수도 있다. 완주한 이들은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완주메달까지 챙기게 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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