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국산 소재·부품·기술의 자립화’가 산업계의 주요 화두로 부상했다. 이런 시점에 센서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하이테크 기술 전문 기업(K-ESP) 한국센서연구소(주)(대표 이수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2012년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한 저주파 노이즈(Low Freqeuncy Noise) 특성 분석 기관이자 센서·반도체 분야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앞선 기술과 80여 대 운용 장비, 독보적인 센서 저주파 노이즈 평가·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저주파 노이즈 시험·분석,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자 특성 평가, 시스템 반도체 소자 및 웨이퍼 레벨 신뢰성 시험·분석, 센서 및 반도체 소자 환경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험·분석을 의뢰한 기업에게 정확하고 세밀한 소논문 형식의 KOLAS 공인/일반 성적서를 제공하고, 첨단 센서 및 시스템 반도체의 오작동 발생률을 높이며 성능을 감소시키는 저주파 노이즈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한국센서연구소 이수민 대표
한국센서연구소 이수민 대표

한국센서연구소가 개발해 2015년 국가표준기술(TTA)로 채택된 ‘저주파 노이즈(1/f Noise) 측정·평가·개선 기술’은 각종 전자기기·국방무기·우주항공 분야에서 사용되는 센서의 성능 개선, 수명 연장, 안전도 증진 효과를 보인다. 이 업체는 특히 국내 대기업 및 국가 전문기관 등의 저주파 노이즈 시험·분석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고객사의 R&D 인프라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첨단 센서 및 비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시험·분석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센서연구소는 최근 시스템 반도체 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신뢰성 측정 장비 개발 및 제품화, 원천 기술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전광역시 유망중소기업·고용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대한상공회의소)에 선정돼었다. 2019 대한민국 혁신 기업 대상, 대한민국 굿컴퍼니 대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수민 대표는 “센서는 제품의 안전과 직결된 주요 부품이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이 저주파 노이즈 데이터를 반드시 요구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저주파 노이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시설·기술·정보가 부족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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