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집사부일체’ 김건모와 예비 신부 장지연 씨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가수 김건모가 사부로 출연했다. 특히 김건모는 지난 10월 30일 깜짝 결혼 소식이 알려졌기에 ‘집사부일체’ 방송에 대해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부 공개에 앞서 김종민이 힌트 요정으로 나섰다. 김종민은 “이 분은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욜로 인생이다. 재밌는 걸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다”면서 “방탄소년단 이전에 한 앨범을, 여러분들 집에 이 분의 발자취가 있을 수 있다”고 자신의 색깔로 소개했다.

김건모는 ‘물고기를 잡으면 나를 만날 수 있다’는 미션과 드론 낚시를 통해 예사롭지 않은 등장을 알렸다. ‘프리스타일 사부’ 김건모는 멤버들을 집으로 데려갔지만 의외로 집은 텅 빈 상태였다. 김건모는 “이사를 했다”면서 “9년 동안 산 집이다. 마지막 옮길 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삿집을 싸러 온 것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김건모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동했다. 깔끔한 정원을 보고 “꿈의 집이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집에서는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등장했다. 이선미 여사는 “‘집사부일체’도 가끔 보는데 재밌더라”면서 “‘미운 우리 새끼’ 만큼이야 안 재밌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멤버들은 김건모와 이선미 여사가 한 앵글에 출연하는 것은 최초라며 신기해했다.

김건모는 어머니에 대해 “나의 사부다”고 말했다. 이선미 여사는 “건모가 여태까지 반듯하게 잘 걸어왔다. 스캔들 없이 가족들도 잘 부양하고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칭찬도 잠시 엉뚱한 김건모의 행동에 “자식을 키워봐도 참 특이한 사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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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는 김건모의 결혼 발표 열흘 전 촬영됐다. 때문에 멤버들은 그의 결혼을 모르고 있었다. 이승기가 “김건모가 결혼하면 모두가 축하할 것 같다”고 말하자 이선미 여사는 “앞으로는 좀 (축하할 일이)있을 것 같다. 이 집으로 옮겼는데 이상한 예감이 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김건모도 알 수 없는 웃음만 지었다.

김건모의 예비 신부 장지연 씨는 ‘집사부일체’ 촬영 당일에도 그의 집을 찾아 손님 맞이를 도왔다. 장지연 씨는 가족들과 함께 음식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는 멜빵바지를 입은 김건모를 보고 “오빠 너무 귀엽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건모는 장지연 씨가 전해준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사랑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는 예비 신부를 향한 세레나데도 준비했다. 김건모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오빠 말 잘 듣자. 음식을 하지 말고 그냥 시켜먹자” 등 자신만의 버전으로 개사해 직접 노래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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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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