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가요계의 대표적인 미혼 가수인 김건모(51)가 내년 초 백년가약을 맺는다.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건모는 내년 1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신부는 30대 후반으로, 버클리음대 출신 피아니스트로 전해졌다. 현재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다.

김건모는 SBS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싱글남으로 출연하며 어머니 이선미 씨와 함께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5월 남편상을 당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선미 씨가 8개월 만에 최근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도 했다.

김건모가 SBS ‘미우새’에서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 덩달아 관심이 증폭된 상황. 특히 11월 2일 방송될 예고편에서 이선미 여사가 스튜디오에 돌아온 영상이 공개됐다.

‘미우새’ 측은 이날 스포츠서울에 “김건모의 결혼 여부는 알지 못한다”라며 “이선미 여사 역시 복귀 녹화 현장에서 결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또한 (김건모의)하차는 추후 논의 사항”이라고 밝혔다.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건모와 예능 등에서 호흡을 자주 맞춰온 가수 태진아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건모야 결혼 축하해. 여러분. 김건모 결혼해요, 팬 여러분 축하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뒤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첫인상’ ‘혼자만의 사랑’ ‘핑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이중 1995년 발표한 3집 ‘잘못된 만남’은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 그해 한국 기네스북에 최다 판매 음반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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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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