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 끝내기 '미러클 두산' 입증 우승보너스만 27억[우승하기까지]
    • 입력2019-10-28 08:01
    • 수정2019-10-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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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국시리즈 우승 두산 \'이 순간을 셀카로~\'
두산 선수들이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리를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1, 2차전을 끝내기로 장식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다’고 생각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KS) 우승 동력으로 1, 2차전 끝내기 승리를 꼽았다.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KS 1차전은 6-1로 여유있게 앞서다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조쉬 린드블럼을 5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불펜을 운용한 게 패착이 될 뻔 했는데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9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평범한 팝플라이를 놓쳐 기회를 잡았다. 연장승부로 펼친 2차전도 극적이었다. 5-2로 뒤지던 8회말 김혜성의 실책으로 한 점 만회한 두산은 박건우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3점을 몰아 역대 최초 KS 2연속경기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캡틴’ 오재원은 “선수들 모두 우승이 너무 간절했다. 특히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따내고도 KS 트로피를 찾아오지 못해 꼭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양)의지가 팀을 떠나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냉정하게 보면 맞는 말이다.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이 자신감이 기운을 끌어 왔다고 본다. 정규시즌 우승부터 운이 많이 따랐다”고 자평했다. 두 번의 끝내기 승리는 자신감 이상의 기운으로 발현됐다. 3차전을 5-0으로 완승한 뒤 선수단 분위기가 오히려 정규시즌을 치르는 것처럼 차분해진 이유도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이 현실화 된 덕이다.
[포토]한국시리즈 우승 두산, 함께 셀카 찍어요!
두산 선수들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팬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3-8로 크게 뒤지던 4차전도 1점씩 야금야금 쫓아가다 5회초 단 번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9회말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지만 연장 10회초 오재일의 결승타와 10회말 배영수의 세이브는 두산이 왜 ‘팀 베어스’인지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끊임없이 실력 향상을 갈구하는 선수단 분위기가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라는 오명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김현수와 민병헌 양의지가 차례로 팀을 떠났지만 김재환 박건우 박세혁 등이 빈자리를 넘치게 채운 배경도 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정상에 오른 두산은 우승 보너스만 26억 9000만원 가량 받는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시즌 최종일에 역전 우승을 확정하는 등 ‘미러클 두산’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한 한 해였다. 당장 내년에만 주축선수 7명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등 악재도 기다리고 있지만 뚝심으로 또다른 기적을 써내려갈 두산 왕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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