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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프랑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측면 수비수인 파트리스 에브라가 박지성을 함께 뛴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에브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뛰었던 맨유와 유벤투스 통합 베스트11을 선택해 공개했다.

에브라는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삼아 꼽은 베스트11 오른쪽 미드필더로 박지성을 꼽았다. 에브라는 먼저 “박지성은 (실력에 비해)충분한 명성을 얻지 못했다”라면서 “친한 친구라 꼽은 게 아니다. 그는 전사였기 때문에 들어갈 만하다. 박지성은 2008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최우수선수였다. 비록 결승에는 뛰지 못했으나, 나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전사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에브라와 박지성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다. 에브라가 측면 수비수였고 박지성은 윙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자주 발을 맞춘 사이다. 경기장 밖에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에브라는 최고의 투톱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 조합을 선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폴 스콜스와 안드레아 피를로를 꼽았고, 왼쪽 측면 미들필더는 라이언 긱스를 놨다. 4백은 왼쪽 수비수로 자신을 선택했고, 오른쪽에 다니 알베스, 중앙은 리오 퍼디난드와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배치했다. 최고 골키퍼로는 에드빈 판 데르 사르를 뽑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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