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산 실내 수영장서 ‘장애 아동학생 학대’ 논란...검
지난 7월 23일 경기 안산시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수영강사가 초등학생을 학대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송치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안산 |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에서 위탁 관리하고 있는 안산도시공사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지난 7월 23일 오후 4시 5분경 여자 수영강사가 장애아동을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A강사는 장애 아동학생을 가르치는 곰돌이 반의 담임 수영강사가 없어 대신해 수업 중 초등학교 4학년생인 B군(11)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2차례 걸쳐 머리를 물속에 밀쳐 넣어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부모의 신고를 받고 사건장소의 실내수영장에 설치된 CCTV를 확보 후 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일 아동학대로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수영강사는 일반 수영강사 자격증은 있으나 특수 장애 아동을 지도해야하는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있는 A강사는 현재 단원구 선부실내수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이번 사건을 놓고 검찰과 재판부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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