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필리핀을 12-2로 꺾고 예선라운드를 2승 1패로 마감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 중국에 3-4로 패한 한국은 파키스탄에 이어 필리핀까지 콜드게임으로 연파했다. 슈퍼라운드 진출권은 각조 상위 2팀에 주어지며, 한국은 중국, 필리핀과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대회 규정 ‘동률 팀간 순위결정방식’에 의거, 세 팀 이상이 첫 번째 기준인 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릴 수 없을 경우, 팀 성적 지표를 계산해 가장 낮은 TQB 팀을 제외한 후 두 팀 간 승자승을 적용한다. TQB는 공격 이닝당 평균 득점에서 수비 이닝당 평균 실점을 뺀 지수다. 그 결과, 한국은 가장 높은 TQB를 기록했으나 중국에 패해 B조 2위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슈퍼라운드는 18일부터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진행되며, 한국은 18일(금) 19:30(한국시간) A조 2위인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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