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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하루 만에 침묵을 깨고 초반 대포 두 방을 터뜨린 SK가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서도 확 달라졌다.
SK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 키움과 경기에서 2회 제이미 로맥의 솔로포, 3회 한동민의 투런포를 앞세워 3-0으로 앞서 있다.
타선의 막힌 혈을 뚫는 대포 두 방이 반전의 신호탄이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도 SK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제 궤도에 올랐다. 1-0으로 앞서던 3회 1사 1루에서 김강민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벤치에서 히트 앤 런 지시가 따랐다. 그러나 김강민이 상대 선발 최원태의 초구 몸쪽 공을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면서 3루 땅볼이 됐다. 그런데 3루수 김혜성이 1루에 송구할 때 1루 주자 노수광이 2루를 지나 과감하게 3루까지 달렸다. 과감한 베이스러닝에 김혜성은 순간 주저했고 결국 태그에 실패했다. 이후 한동민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SK는 2점을 더 달아날 수 있었다.
4회 초 키움 공격에서는 김강민의 강한 어깨가 빛이 났다. 무사 2루에서 이정후의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이 총알 같은 송구로 홈으로 던져 2루 주자 김하성을 잡아냈다. 김하성이 3루를 거의 돌 때 김강민이 포구했는데 강한 어깨를 넘어설 수 없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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