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경찰이 부검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그 중 부검도 있고 현재 유가족의 동의 하에 부검을 진행하는 절차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재판부의 검토 후 부검 영장이 발부되면 부검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경찰측은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부검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사실 부검 자체가 언급되는 것이 유가족에게 힘들 수 있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경찰은 아직까지는 다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이 담긴 노트가 발견됐고,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금 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장례 및 발인은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마련됐다.

hongsfilm@sportsseoul.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