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최초 공개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제공=강릉시청)

[강릉=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강릉아트센터 등 강릉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를 알리는 공식 포스터가 최초로 공개됐다.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2019(조직위원장 김동호, 예술감독 김홍준)를 주관하는 강릉문화재단은 14일 ‘영화처럼 즐기는 아름다운 강릉바다’를 주제로 강릉 바다에서 보이는 11월의 일출을 신비로우면서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한 포스터를 제작, 발표한다고 밝혔다.

강릉문화재단은 이번 영화제 포스터가 문화도시 ‘강릉’과 극장의 ‘붉은 커튼’이 만나는 영화제의 시작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의자를 마치 스크린을 바라보는 관객석처럼 배치해 영화제가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영화를 즐기는 휴식같은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 또 세계 어느곳이든 닿을수 있는 드넓은 바다를 통해 세계 곳곳의영화들이 강릉으로 모일 것이며 영화제 역시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미래의 기대도 표현된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이정호 작가가 강릉을 상징하는 동해의 일출과 영화제를 상징하는 붉은 극장을 특유의 클레식한 초현실주의 화풍에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정상의 디자인 스튜디오 ‘콩트라플로우’가 이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작품을 포스터로 기획하고 옮겨냈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스터는 동해 일출을 주제로 붉은 극장 커튼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영화처럼 즐기는 시간을 담았다” 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