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고백? 폭로전?'…구혜선→황은정, 승자 없는 싸움에 '눈살'[SS초점]
    • 입력2019-10-14 10:54
    • 수정2019-10-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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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황은정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이혼을 둘러싼 스타들의 폭로성 고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황은정은 뒤늦은 심경 고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황은정은 윤기원과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지난 2011년 tvN 드라마 ‘버디버디’로 만나 2012년 5월 결혼했다. SBS 예능 ‘자기야’ 등에 동반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성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2017년 이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 2년차라 고백한 황은정은 “60, 70대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녀 꼬리표로 인한 힘든 시간들을 전하기도 했다. 황은정은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매일 술을 찾게 되고 폭식을 하다 보니 살이 10kg가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복층인 집에서 내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그는 이혼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남편보다 제가 더 일을 많이 해서 재산 분할을 하는데 제가 더 줘야하는 상황이었다”, “‘엄마 아빠가 해 준 혼수를 싹 다 들고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그 생각밖에 없었다”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황은정과 이혼한 배우 윤기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거론됐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감행했던 황은정의 고백에 그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목소리와 함께 윤기원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한 일방적인 고백은 경솔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고백과 폭로 사이. 배우 구혜선은 두 달 넘게 이를 넘나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재현과 파경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구혜선은 자극적인 폭로로 괜한 오해와 억측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지만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고 폭로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는 안재현의 변심과 신뢰 훼손을 문제 삼으며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표현들로 안재현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안재현이 소속사의 대표와 자신에 대한 험담을 나눴으며, 주취 상태에서 다수 여성과 긴밀하게 연락했다고 주장하고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몇명의 여배우들이 ‘안재현 외도녀’라는 꼬리표로 특정됐고, 해당 배우들은 강력히 부인했지만 이미지에 심각한 훼손을 입게 됐다. 결국 안재현은 협의 이혼 대신 이혼 소송을 감행했다.

그러던 구혜선은 돌연 지난 13일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는 글을 올렸다. “자유롭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후 그는 평화로운 일상 사진부터 책 출판, 전시회 등 자신의 홍보 활동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구혜선은 자유로워진 듯 보이지만 대중은 안재현과의 파경 과정에서 보인 구혜선의 폭로가 ‘증오’와 ‘분풀이’였다는 점에서 허탈함마저 느끼고 있다.

아무리 스타가 공인이라고는 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영역인 이혼에 대해서까지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깎아내리기식 폭로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부 관계가 틀어지는 데에는 복잡한 이유가 있고 그것은 당사자 이외엔 알 수 없는 내밀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을 발판삼아 하는 고백을 빙자한 폭로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사생활을 모두 공개했던 스타 부부라면 더더욱 그렇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본인은 고통스럽고 힘들겠지만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폭로들은 결국 연예인인 본인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히게 되고, 결국 대중마저도 등돌리게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연예계 복귀를 위한 발판으로 사생활 폭로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황은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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