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달리는 F1‘ 드론레이싱‘ 16개국 20개팀 8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12일 ‘스피드레이싱’ 한국 팀 ‘애스트로’ 감격의 우승···12세 김재종 활약┃ 13일 개인전 ‘익스트림 뫼비우스’ 한국, 김민찬·강창현 등 9명 출전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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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싱 경기 모습. (제공=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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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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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싱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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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싱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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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스피드레이싱 결승경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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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싱 경기 모습

[영월=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한국팀이 2019 DSI 국제 드론스포츠 챔피언십 ‘스피드레이싱’ 국가대항전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12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드론 스피드레이싱 결승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팀 애스트로-X(김재종·이상훈·최준원)가 러시아팀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애스트로는 1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스피드레이싱 결승은 드론 2대가 동시에 출발해 500m 트랙 세 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린다. 에스트로는 우승 상금으로 2만 달러를 받는다.

드론스포츠는 참가 선수가 1인칭 시점(FPV) 고글을 착용하고 드론을 조종해 게이트를 통과하는 경기다. 선수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실시간 영상을 보며 조종한다. 관중은 실사판 스타워즈를 보는 듯한 짜릿함을 느낀다. 올해 대회에선 스피드레이싱(단체전)과 익스트림 뫼비우스(개인전)를 겨룬다.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인 이 대회는 강원도, 영월군,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사)한국드론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대 규모로 전세계 16개국에서 20개팀, 80명이 참가했다.

한국선수로는 2018년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드론레이싱 랭킹 1위인 김민찬(15·KDRA)을 비롯해 강창현(16·D·Sports), 김재종(13·Astro-X) 등 9명이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승부를 펼치고 있다.

13일에는 ∞형태의 경기장을 4대의 기체가 추락할때까지 연속비행하는 ‘익스트림 뫼비우스’ 종목을 놓고 개인전으로 자웅을 겨룬다. 시범종목으로는 400m, 800m, 1,200m 트랙 레이싱이 진행되고 있다.

12일 개막행사에는 2018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출한 1,218대 드론군집비행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300대의 드론군집비행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강원컵 전국 드론축구대회를 비롯한 신개념 체험 프로그램인 드론익스트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13일까지 운영된다.

전인수 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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