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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임원희가 댄스부터 재치있는 입담까지 ‘비디오스타’를 꽉 채웠다.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비스에 작업 들어간다! 기술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임원희, 이철민, 김강현, 차치응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SBS ‘런닝맨’ 대신 ‘비디오스타’에 나왔다는 임원희는 등장 하자마자 마이클 잭슨의 엉덩이 춤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8년차 모델 출신 신인 배우 차치응은 난데없는 잉여댄스를 선보이며 예능 신생아 답지 않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박나래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트월킹 댄스를 전수해주겠다고 나섰고, 멤버들은 부끄러워 하다가도 댄스를 맛깔나게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와 30년지기인 이철민은 “임원희와 학교 다닐 때 비슷하게 생겼단 말을 들었다”고 말했고, 이에 임원희는 “모욕스럽다”, “친구도 레벨이 있다”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이기도 했다. 임원희는 이철민에 대해 “첫인상이 기억에 난다. 어떻게 저렇게 조폭 같은 애가 붙었지?라고 생각했다”며 “저희 학교에서 머리 큰 세 사람이 임원희, 이철민 그리고 류승룡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악역 전문가 이철민은 “김강현 씨 같은 분이 TV나 영화에 나올 때마다 섬뜩하다. 이런 친구들이 커 오면 제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며 “강현 씨가 악역을 하면 굉장히 잘 어울릴 수 있다. 요즘 추세가 김강현 씨 같은 얼굴의 악역이 훨씬 더 먹힌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강현은 즉흥으로 ‘요즘 스타일 악역 연기’를 선보여 생동감 넘치는 현실 연기에 출연진 모두 놀라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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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와 김강현은 영화 ‘재혼의 기술’에서 각각 ‘돌싱’으로 돌아와 짠한 ‘재혼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주인공 경호와, 그런 경호를 도와 사랑의 큐피트를 자청하는 신인 영화감독 현수 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재혼의 기술’을 연출한 조성규 감독이 깜짝 등장했다. 임원희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거절의 빌미를 찾고 있었는데 대본을 보고 너무 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임원희가 잘생기진 않지 않았나. 잘생기지 않아도 멜로가 될 수 있다. 언제까지 현빈, 공유만 멜로를 찍을 순 없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를 찍고 실제로 재혼 생각이 생겼다는 임원희는 “손금을 봤는데 올해 안에 결혼을 한다더라. 사람일은 모르지 않나”라며 썸녀가 있냐는 MC의 물음에 “의외로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이철민은 “대학시절 여자 후배들이 원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래의 연인에게 “앞으로 같이 잘 살아봅시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평소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는 임원희는 MC들의 권유에 각기 다른 네 종류 막걸리의 브랜드를 맞추는 ‘막믈리에 테스트’에 도전했다. 임원희는 신중한 얼굴로 막걸리의 빛깔과 향만 맡았는데도 막걸리 브랜드명을 자신있게 외쳐 출연진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4가지 막걸리를 모두 맞춰 스튜디오에 있는 이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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