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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장 10회 몰리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애틀랜타에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리전시리즈(NLDS)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 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NLDS 4차전에서 연장 10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어 10일 애틀랜타 홈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호 폴 골드슈미트와 마르셀 오수나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먼저 뽑으며 앞서나갔다. 3회초 오지 알비스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오수나가 또 솔로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초 애덤 듀발의 3루 땅볼 때 실책으로 한 점을 내주고, 이어서 오지 알비스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3-4로 역전을 당했다.
8회 몰리나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 다시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로 승리와 입맞춤했다.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몰리나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다코다 허드슨이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7명의 투수가 4.1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던지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애틀랜타 역시 선발 댈러스 카이클이 3.1이닝 4안타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고, 이후 6명의 투수가 이어던졌지만 끝내 세인트루이스의 뒷심을 막지 못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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