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장기용이 특별한 케미를 이어갔다.

장기용은 지난 2018년 3월 방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사채업자 이광일로 분해 이지안 역의 아이유와 격렬한 대립 구도의 연기 호흡을, OCN 드라마 ‘킬잇’에서는 수의사가 된 킬러 김수현 역을 맡아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도현진 역의 나나와 긴장감 넘치는 케미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도 사랑하는 여자에게 직진하는 적극적인 연하남 캐릭터 박모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배타미로 분한 임수정과 알콩달콩한 연인 케미를 유감없이 뽐낸 바 있다.

이처럼 장르불문 매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눈부신 호흡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장기용이 첫 스크린 데뷔작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에서 케미 장인이란 타이틀을 떠올리게 하는 행보를 보여줘 화제를 모은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장기용은 이번 작품에서 강력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재결성된 나쁜 녀석들에 새롭게 합류한 독종신입 고유성 역을 맡아 나쁜 녀석들의 원년 멤버인 박웅철(마동석 분)과 특급 호흡을 선보인다.

극중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이들은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김상중 분)의 소집으로 한 팀이 되어 범죄자를 검거하는 과정 속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줘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전설의 주먹답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박웅철과 악착같은 근성과 패기를 가진 고유성은 전혀 다른 성격으로 인해 서로에게 찰진 입담을 던지며 유쾌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범죄자 소탕 작전 중 위기에 빠진 고유성을 박웅철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장기용과 마동석의 남다른 연기 호흡이 돋보이는 브로맨스 심쿵 케미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흥행 열기와 입소문에 힘을 더하고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지난 11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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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