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국민 MC’ 유재석의 직업 체험이 시청자를 즐겁게 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예대상 후보 1순위로 꼽히며 독보적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유재석이다.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이 지난해 시즌 종영한 이후, 유재석의 새로운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그의 독특한 직업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 트로트 가수부터 ‘드럼 영재’, 다양한 노동까지 새로운 직업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재석의 직업 체험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단연 MBC ‘놀면 뭐하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와의 재회로도 많은 화제가 됐던 이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은 자신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스타들이 직접 카메라를 드는 릴레이 카메라를 비롯해, 조의 아파트, 유플래시 등 다양한 콘셉트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콘셉트의 중심이 되는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새 도전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재석의 노래는 트로트 대표 아이콘인 태진아, 김연자, 진성 등이 평가했고 이들의 원포인트 레슨까지 이어졌다. 유재석은 결국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라는 타이틀로 첫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유플래쉬’를 통해 드럼 영재의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과 드럼이라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조합이 만난 ‘유플래쉬’ 또한 유재석이 만든 드럼 비트로 시작된 음악 릴레이 포맷이다. 유희열, 윤상, 이상순, 이적, 폴킴, 헤이즈 등 뮤지션들이 참여해 고퀄리티의 음악으로 거듭나고 있다. 드럼 영재로 거듭나고 있는 유재석의 흥과 뻔뻔한 모습이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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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일로 만난 사이’ 포스터. 사진 | tvN 제공

또한 tvN ‘일로 만난 사이’를 통해 또 다른 직업을 체험했다. 일명 ‘유재석의 체험 삶의 현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과 게스트가 일손이 부족한 곳으로 향해 직접 땀 흘려 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다. 제주도 녹차밭부터 KTX 청소까지 리얼한 ‘삶의 현장’을 배경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인기다.

최고의 위치에 있는 MC로서 보다 편안하고, 익숙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유재석은 새롭게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선택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재석의 도전에 시청자 역시 “또 유재석?”이 아닌, 오랜 시간 봐도 식상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유재석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분석해 담당 PD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 노력하는 유재석이기에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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