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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서울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4위 대구의 추격을 받게 됐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전반 17분 황현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33분 배기종에게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서울은 51점을 기록하며 4위 대구(46점)의 5점 차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지난 경기보다 내용은 괜찮았다. 지친 상태였는데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것 같다. 선수들도 아쉽겠지만 빨리 회복을 해서 주말 상주전 준비를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사실 오늘 내용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더 중요한 홈 경기였는데 전반전 득점 이후 추가골을 못한 게 부담을 줬다. 선수들이 추가득점의 중요성을 알았으면 좋겠다. 지친 상태였는데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것 같다. 선수들도 아쉽겠지만 빨리 회복을 해서 주말 상주전 준비를 하겠다.

-페시치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이전 경기와 다르게 움직임, 투지가 좋았다.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가진 게 많은 선수다. 잘하면 앞으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교체카드를 2장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22세 이하 선수를 쓰지 않았다. 제가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래도 최고의 선수 구성으로 갈 생각이다. 지쳐 있는 선수들을 봤다. 변화를 줄 생각이다. 교체 타이밍이 늦은 것은 제 불찰이다.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는 의미는?

아무래도 체력 소비가 많은 미드필드 쪽에서 지쳐 있었다. 후반 25분 이후로 계속 그랬다. 주세종 이명주 알리바예프가 체력 부담을 안고 있는 게 눈에 보였다.

-황현수의 공격 센스를 평가하자면?

원래 공격수 출신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려주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부터 강조했지만 홈에서는 팬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앞으로도 체력 부담이 있겠지만 계속 공격 축구를 이어 갔으면 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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