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팀 통산 500승 FC서울 최용수 감독, 페시치와 하이파이브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에서 성남FC에 승리한 뒤 세 번째 골을 넣은 페시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FC서울은 성남FC에 3-1로 승리하며 리그 통산 500승을 기록했다. 2019. 5. 2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페시치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페시치가 부상 이후 컨디션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오늘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절하게 자극을 줬다. 아무리 뛰어나도 컨디션을 보고 선수 구성을 해야 한다. 마냥 시간을 줄 수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 감독 말대로 페시치는 최근 7경기에서 골 없이 침묵하고 있다. 지난 6월30일 울산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8월11일 강원전에서 복귀했는데 경기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페시치가 펄펄 날던 때 서울은 전북, 울산과 선두 경쟁을 했으나 이제는 3위 지키기가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그만큼 페시치의 활약이 필요하다.

서울은 이날도 교체카드를 2장만 활용한다. 최 감독은 22세 이하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아예 빼더라도 최상의 전력을 구성하는 것을 선택했다. 조영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주성 카드 정도를 활용할 수 있지만 최 감독은 수비 안정감을 위해 오스마르~정현철~황현수로 스리백을 조합했다. 최 감독은 “오스마르, 현수 모두 빼기 어렵다. 모험이 필요하다. 3일 후 상주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10위에 머물고 있지만 경남을 쉽지 않은 상대로 규정했다. 그는 “좋은 외인들을 보유한 팀이다. 장점이 많고 체력도 비축된 상태다. 우리는 3일 전 포항에 다녀왔다. 얕잡아볼 상대가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울산전에서 대등한 경기도 했고 희망이 나름대로 있다”라면서 “어제 제주 경기를 봤는데 최윤겸 감독님 마음이 저와 똑같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 좋은 결과를 내 차이를 벌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경남은 현재 승점 23으로 10위를 지키고 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제주(22점)와 한 경기를 더 치른 인천(21점)에 앞서 있는 만큼 서울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하면 하위권 팀들과의 차이를 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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