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스윙
월드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우승을 따낸 마르시 알렌. 사진제공 | 볼빅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토탈 골프 브랜드 볼빅이 또 한 번 장타쇼를 준비한다.

볼빅은 오는 25일 골프존카운티 선산컨트리클럽에서 ‘롱 드라이브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세계 최고 수준 장타자들의 화끈한 드라이버 샷이 골프팬을 찾아간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대구·경복오픈 개막을 앞두고 사진 이벤트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산CC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 특설 무대를 설치해 티잉 구역쪽으로 샷을 한다.

월드 롱드라이브 챔피언십(WLD) 최장 기록 보유자인 마리스 알렌(미국)과 조슈아 실(29·이상 미국) 등 8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른다. 알렌은 지난 8월 나이아가라폭포를 드라이버 하나로 넘겨 유명세를 탄 인물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최장타 기록은 483야드이며 지난해 WLD 오픈 디비전에서 393야드를 쏴 우승을 차지했다. 플로리다 A&M대학 시절 100m를 10초 08에 주파하는 스플린터이자 풋볼팀 러닝백으로 활약하는 등 타고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

비거리만 놓고보면 알렌이 절대적으로 유리해보이지만, 랜딩 지점이 매우 좁기 때문에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김홍택(26)과 김민수29·이상 볼빅), 김봉섭(36·조텍코리아) 김태우1468(26·금신디엔씨) 이승택(24·동아회원권) 유송규(23) 등이 WLD 챔피언과 자웅을 겨룬다.

우간다 투어에서 활약하는 실은 비공식 기록이지만 드라이버 비거리 최대 372야드 기록을 갖고 있다. 김봉섭은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306.1야드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고 다른 선수들도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4강전까지는 2분 이내 6번의 샷을 할 수 있고, 정해진 구역 안에 볼이 떨어져야 기록으로 인정된다. 결승전은 3분간 8번 샷을 1, 2라운드로 나눠 진행한다. 라운드당 1분 30초 동안 4번씩 샷을 할 수 있다. 대회 총상금은 1300만원이며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을 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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