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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포스트시즌 밑그림을 그렸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에 앞서 전날 승리를 챙긴 이용찬의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올시즌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영하, 유희관, 이용찬 5인 선발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에는 선발투수 4명을 기용한다. 한 명의 투수가 이동을 해야 하는데 용찬이를 경기 후반으로 돌리는 걸 투수 코치와 어느정도 얘기를 했다. (이)형범이가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주춤했지만 중요한 경기에 잘 던지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용찬이와 형범이를 뒤쪽에 배치하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까지 최근 2시즌 동안 선발투수로 뛴 이용찬이지만 불펜투수 경험도 충분하다. 이용찬은 지난 2009년~2010년, 2014년, 2017년 시즌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가장 최근인 2017년 시즌에는 22세이브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최근 하락세를 겪은 이형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형범이가 부상 여파로 팔꿈치랑 무릎이 조금 좋지 않았다. 조금씩 페이스를 찾고있다”며 “지금 페이스를 잘 지키고 유지하면 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끝으로 김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현승과 김승회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두 사람의 합류는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다음주 2군에서 라이브에 임한다. 현승이는 구속이 중요하다. 승회는 본인이 괜찮다고하며 바로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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