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프리드릭, 완봉승으로 7승 달성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NC 프리드릭이 경기 후 포수 양의지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9. 9. 18.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크리스천 프리드릭(32·NC)이 KBO리그에서 개인 첫 완봉승을 거뒀다.

NC 외국인 투수 프리드릭은 18일 문학 SK전에 선발출전했다. 그는 1회부터 9회까지 117구를 던져 무실점으로 7승째를 수확했다. 5안타 3볼넷 6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9회까지 마운드를 실점 없이 지켰다. 3회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정의윤 상대 몸쪽 빠른공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정의윤은 1루수 뜬공아웃됐다.

프리드릭(총117구)은 이날 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던졌다. 총 51구를 구사했다. 구속은 129㎞~137㎞ 사이에 형성됐다. 직구는 47구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그 외 커브와 체인지업을 각각 7구 던졌고 투심은 5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79대 38이었다.

맞상대를 펼친 SK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7안타(3홈런)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뒤 17일만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진했다.

경기 후 프리드릭은 완봉승 소감으로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떼며 “양의지의 리드가 좋았고 손민한 코치의 조언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SK 로맥과의 승부에 집중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오늘 모든 타자와의 경기에 집중했지만, 로맥과의 승부에 더 집중했다. 미국에서 대결도 해 본 좋은 타자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 잡을 때 매우 기뻤다”라고 했다. 프리드릭은 9회 2사에서 로맥을 3루 땅볼로 아웃잡은 뒤 경기를 매조졌다.

마지막으로 “지난 경기에선 잘 못 던졌지만, 야구는 기복이 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타선에서 득점 지원을 많이 해주기에 나는 내 일을 하면 된다”라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