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두산 린드블럼, 8회 투구가 독 됐나?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 역투하고있다. 2019.09.16.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아직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다.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KIA 양현종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두고 한 끝 차이 승부를 이어간다.

17일 양현종은 광주 NC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양현종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2.29가 됐다.

올 시즌 내내 평균자책점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린드블럼은 지난 16일 키움전에서 7.1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부진으로 2.15였던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은 2.36까지 올랐다.

추격의 불씨는 살아있다. 린드블럼은 오는 21일 열리는 KIA전 또는 22일 LG전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남은 등판에서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다면, 평균 자책점은 2.2905가 돼 1위 타이틀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 현재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2.2914다. 미세한 차이지만 선두 탈환의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정규리그 최종순위 경쟁과 함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각 팀의 믿음직스러운 1선발들의 최종 경쟁도 끝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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