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정수민 상대로 2루타 뽑아내는 최정
최정, 양현종, 이정후, 페르난데스, 김현수(왼쪽부터)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늘 그자리에 있는 바위 같은 선수가 있다.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을 지키고 있는 기둥과 같은 선수들이다. 뛰어난 기량과 함께 내구성까지 갖춰야 가능하다. 올해 규정타석과 규정이닝 채운 선수 중, 1군에만 머문 선수는 총 29명이다. 포지션 특성상 대부분 야수들이다.

10개 구단 중 SK와 두산에 가장 많다. 아무래도 순위의 선두권 구단이 하위권에 비해 엔트리 변화가 적다.

양 팀 모두 5명의 선수가 올시즌 1군 엔트리에서 한차례도 빠지지 않았다. SK에선 최정, 로맥, 이재원, 고종욱, 김성현이 바위처럼 자리를 지켰다. 모두 야수다. 두산에선 투수 유희관과 야수로는 김재호, 박세혁, 페르난데스, 허경민이 주인공이다. 양 팀 모두 주전포수의 이름과 함께 두산에선 투수 유희관이 눈길을 끈다.

키움과 LG도 나란히 3명의 선수가 1군에 계속 머물렀다. 키움은 김하성, 샌즈, 이정후, LG는 김현수, 오지환, 이천웅이 팀내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했다. SK,두산과 마찬가지로 유격수 포지션이 눈에 들어온다. 이정후는 페르난데스와 최다안타 경쟁을 하며 200안타 고지에 도전중이다. NC는 단 한 명이다. KIA에서 트레이드 된 이명기만 홀로 명패를 갈지 않았다.

KIA와 한화에는 각각 3명의 주전선수가 1군에서 잇몸 역할을 했다. KIA는 양현종, 이창진, 최형우, 한화는 서폴드, 정은원, 최재훈이다. KT,삼성,롯데는 2명씩이다. KT는 로하스와 유한준, 삼성은 김상수, 박해민, 롯데는 레일리, 전준우가 1군에서 계속 버텼다.

이 중에서도 팀의 척추 구실을 한 선수들이 있다. 최정, 페르난데스, 샌즈, 이정후, 김현수, 유한준, 양현종 같은 선수들이 팀성적을 견인하며 그 역할을 했다. 한편 17일 경기로 올시즌 등판을 마무리한 양현종은 1군에서 말소되며 마운드를 영건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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