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화 채드벨,
한화 채드벨이 17일 대전 키움전에서 역투하고있다.대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채드 벨(30)이 시즌 10승째를 신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을 완성했다.

채드 벨은 17일 대전 키움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1-0 신승을 이끌면서 시즌 10승(9패)째를 따냈다. 한화는 앞서 다른 외국인 투수인 워윅 서폴드가 11승을 올린 가운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을 달성했다.

그는 7회 초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아쉽게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넘긴 그는 8회 초 1사에서 박동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장영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 이지영을 루킹 삼진으로 잡으면서 포효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 말 장진혁~이성열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정근우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장진혁이 홈을 밟으면서 결승 득점을 해냈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9위를 유지했다. 반면 2위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과 경기 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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