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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오른쪽)가 맨유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출처 | 맨유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현 소속팀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미래를 결정했다.

맨유는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헤아와 재계약을 알렸다. 지난 2011년 17살이던 지난 2007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 4년간 뛴 그는 2011년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맨유 유니폼을 입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내년 6월이면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그를 두고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몇몇 구단이 이적료 없이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데헤아의 선택은 맨유와 ‘한 번 더’였다. 주급이 3억7000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190억원 가량이다.

맨유에서 367경기를 뛴 데헤아는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등 총 4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프로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골키퍼로 5번이나 포함되는 등 세계 톱클래스 수문장 중 하나로 꼽힌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40경기에 나섰다.

2023년까지 맨유에 머무를 수 있게 된 데 헤아는 “내 미래를 굳혔다. 우승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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