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키움 박병호, 승리구 받아요~
박병호 등 키움 선수들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6-3으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19.09.16.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키움이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키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박병호의 맹타와 선발 요키시의 굳건한 투구를 앞세워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83승55패1무를 기록하며 두산(79승54패)과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맞대결 전적도 9승7패로 우위를 점하며 마무리 했다.

키움은 2-3으로 뒤진 8회초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2루타와 김하성의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서 이번엔 제리 샌즈가 우중간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강판시켰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한 두산 윤명준이 폭투를 범하고 장영석에게 안타를 내줘 승계주자의 득점을 모두 허용해 스코어는 6-3으로 벌어졌다.

박병호는 솔로 홈런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3홈런으로 홈런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고, 3타점을 추가해 100타점에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샌즈도 득점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통산 34번째 100득점-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두산 선발 요키시는 7이닝 6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버티며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8회 구원등판한 김상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7홀드를 기록했다. 37홀드는 한 시즌 최다홀드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믿었던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7회까지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힘이 빠진 8회 집중 3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방어율도 2.15에서 2.36으로 높아져 1위 자리를 KIA 양현종(2.25)에게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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