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아이폰 생중계 영상 갈무리.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애플이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아이폰 11’을 발표했다.

신제품은 지난 아이폰XS 시리즈 출시 이후 일 년 만에 공개하는 것이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공개 행사를 처음으로 애플 홈페이지 외에도 구글 유튜브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이날 팀 쿡 CEO는 “아이폰은 산업을 바꾸고 만들었고, 우리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11은 6.1인치 액정(LCD)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더 빠른 A13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함께 공개한 아이폰11 프로는 5.8인치,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6.5인치다.

특히 카메라 성능이 개선됐다. 아이폰 11 후면은 1200만 화소 와이드카메라, 1200만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120도)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고,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로 4K비디오, 슬로우모션 비디오 촬영도 할 수 있다. 보다 상위 라인업인 아이폰11프로는 후면부 사각형 모듈 안에 세 개의 렌즈를 넣는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장착했다. 트리플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광각과 망원, 초광각까지 촬영할 수 있다.

팀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는 “특히 카메라에서 해상도가 높아져 더 낮은 조명에서도 고화질의 사진과 영상녹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페이스ID가 업그레이드돼 여러 각도에서도 인식할 수 있게 됐고, 방수 기능도 개선됐으며 파손 방지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색상은 화이트, 퍼플, 블랙, 그레이, 민트, 옐로우 등 총 6가지이며 가격은 전작보다 약간 저렴해진 699달러(약 83만원)다. 하지만 환율 등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구입했을 때 전작대비 가격이 조금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11프로는 999달러, 아이폰 11프로 맥스는 1099달러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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