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핏 여자모델 2위 김일순, 54세의 나이라니 믿기지가 않아[포토]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스포핏 그랑프리’에서 여자모델 2위를 차지한 김일순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일순은 지난 3월 전남 광양에서 열린 IFBB 대회 피규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4월에 열린 인천 국제 올림피아드 대회 피규어 부문 1위오르며 201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피트니스모델이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수상 경력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나이다. 1966년 생, 우리 나이로 54세다.

체지방률 5.4%라는 놀라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김일순은 “평소 ‘몸은 절대로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좌우명 삼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틈날 때마다 관리를 해 왔다. 주부로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될 나이인 50세 정도가 되면 제대로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실행했다”며 “여성은 내 나이(갱년기)가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권태로움과 우울감 등을 겪으며 지내게 된다. 이는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운동을 하면 이러한 병증이 느낄 새도 없이 사라진다. 또한 운동으로 생긴 자신감은 대인관계에서도 자신이 주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굉장히 적극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름 때문에, 그리고 빼어난 대회 성적 때문에 ‘일순위’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일순은 이어 “피트니스는 고통 속에서 ‘나’라는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중량’과 ‘횟수’라는 숙명이 따르지만 그 고통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자신감과 보디라인 그리고 건강 등 일석삼조를 누리게 된다”고 피트니스 예찬론을 펼쳤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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