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전_kfa
투르크메니스탄전. 출처 | KFA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월드컵으로 가는 첫 관문, 투르크메니스탄전 중계 일정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11시(이하 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2일 터키에 입성해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으로 마지막 점검을 끝낸 벤투호는 이스탄불에 머무르며 훈련을 이어가다가 8일 결전의 땅으로 이동했다. 9일 공식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에 나서며 기선제압을 위한 첫 일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경기일을 하루 앞두고서야 생중계 일정도 확정됐다. 여러 방송사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SBS가 중계권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2차예선의 경우 중계권이 개최국(홈팀)에 있는데 투르크메니스탄 사정으로 인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막판까지 중계사가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현지에 도착해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협회 측과 접촉한 후에야 구체적인 협의가 오가며 그제서야 진행 방향이 확정됐다.

한편 내달 평양 개최 예정인 북한전도 마찬가지로 북한 축구협회가 중계권을 갖는다. 아직 선수들의 이동 경로, 수단 등 구체적으로 나온 정보가 없어 모든 사안이 안갯속이다. 협회 측에서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어느 방송사가 최종 승자가 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방송가엔 북측이 재일교포 사업가를 앞세워 고액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