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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캡쳐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야구계에 안타까움을 안긴 타일러 스캑스의 사인이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간) 테런티 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의 발표를 인용해 스캑스의 사인이 토사물에 의한 질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캑스는 사망 전날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과 옥시코돈 등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했는데, 이 혼합물이 역류하면서 질식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스캑스의 가족은 성명서를 통해 “그의 죽음이 약물과 술을 같이 복용해 발생한 결과라는 걸 알게 되서 너무나 슬프다.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장래가 촉망됐던 그와 어울리지 않은 결과다. 사건을 조사한 사우스레이크 경찰에 감사드린다. LA 에인절스 직원이 연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가 어떻게 누구를 통해 약물을 제공받았는지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캑스는 지난 7월 2일 텍사스 원정 도중 묵고 있던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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