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ADHD는 우리말로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라고 부른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DSM-5 진단 기준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3~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습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하는 아동 중 주의집중에 결함이 있음은 지정된 과제에 집중 또는 선생님 지시를 따르지 못할 때 관찰된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뉴로피드백을 통한 뇌파 훈련이 집중력 향상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사례가 있다. ADHD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최근 한국에서도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어왔다. 그중에서는 현재 신경 생화학적(neurobiochemistry) 조절 이상에 기초한 약물치료가 중단되면, 기존의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1929년에 사람의 뇌파를 Berger가 처음으로 기록한 이후, 사람의 뇌파는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뉴로피드백 연구가 확대되었다. 미국의 NASA 소속 우주비행사들이 로켓 연료로 사용되던 MMH(MonoMethyl Hydrazine)에 의해 경련 증상을 일으키자, 1967년 Sterman은 실험을 통해 연료에 노출된 고양이에게 뇌파를 이용하여, 뇌파 훈련을 시킨 고양이가 그렇지 않은 고양이들보다 경련이 줄어드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뉴로피드백이 인체의 경련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최초로 뉴로피드백이 경련성 질환에 대해 임상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뉴로피드백 임상 적용의 시도는 오래되었으나, 최근 컴퓨터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인하여 최적화된 치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1990년 알콜 의존 환자들에게도 뉴로피드백을 적용하여 치료하였으며, 현재 ADHD, 우울증, 불안장애, 뇌손상 등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평촌센터 정영웅소장은 “전두엽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정보를 해석하고 각각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따를지 등을 결정하는 뇌의 고위기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ADHD를 겪고 있는 소년들의 파형분석을 수행한 논문에 의하면 전두엽의 세타파와 같은 서파가 과활성화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베타파와 같은 집중력에 관여하는 파형이 더 적게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ADHD아동 중 15~30%는 산수, 읽기, 쓰기의 철자법에서 학습부진을 나타내기 때문에 학습진전에도 큰 영향을 초래하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최적의 접근법이 될 수 있다. 정영웅 소장은 “인간의 인지능력은 주의력, 의식, 기억, 언어와 같은 요소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뇌피질의 발달에 크게 의존한다. 보통 아이들은 7세 전후가 되면 대뇌피질의 절반이 성숙 되지만, ADHD 아동들은 10세 전후가 되어야 보통 아이들 수준으로 성숙 된다. 만일 자녀가 학교 입학 후 적응 기간을 마친 후에도 수업 중 산만한 행동을 빈번하게 유지한다면, 검증된 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해당 질환을 평가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수인재두뇌과학은 분당센터, 평촌센터, 동탄센터, 목동센터, 잠실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두뇌발달센터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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