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윤상현 가수 메이비 부부의 단독주택을 두고 건축주 윤상현 메이비 부부와 시공사 측이 서로를 맞고소 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전날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대해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시공사 측 법률대리인 역시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상현에게 잔금, 부가가치세와 신고불성실 가산세, 납부불성실 가산세, 그리고 지연이자에 대한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시공사 측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작진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은 “제작진에게 편파·과장·허위방송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며 제작진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방송을 이용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19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을 통해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이 누수와 배수, 에어컨 미작동 등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한 전문가가 출연해 윤비하우스의 시공이 잘못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준공 이후 윤상현이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대응해서 처리해주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하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겠다 하였으나, 윤상현 측이 이를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또, 윤상현이 공사 후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보수비로 지나친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폭언과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SBS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