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스, 생존수영부터 환자케어까지… '공익 VR' 개척
    • 입력2019-08-26 09:43
    • 수정2019-08-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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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브이센터, 로보트태권브이 체험VR로 박물관 지정
‘생존 수영’과 당뇨환자 재활에도 VR 활용 … 공익VR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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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스가 개발한 장비를 착용한 기자(왼쪽)의 눈에는 오른쪽과 같은 가상현실이 펼쳐진다. 사진|양미정 기자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3D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공공이익 제고에 힘쓰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은 물론 교육·의료·스포츠까지 다방면에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업체 디바스(DBAS)가 주인공이다.

디바스는 뿌리가 깊은 그래픽 개발업체다. 20년 전인 1999년, 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 발사체와 아리랑 위성 2호의 시뮬레이션 그래픽을 개발했다. 그렇게 2000년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게임 산업이 발전하자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이후 디바스는 2010년 초반 스크린골프의 선두주자 골프존의 그래픽 연구개발(R&D)을 도맡았다. 디바스는 실제 지형 구조와 유사한 그래픽을 구상했으며 가상의 환경을 그래픽 엔진으로 묘사하는 일을 해 왔다.

그렇게 골프존은 대한민국에 스크린골프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10년간 3D 시뮬레이션 골프장 구현의 주축이었던 디바스의 개발력도 나날이 상승했다.

이후 디바스는 연구개발을 통해 2015년 정부사업으로 선정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에 전념, 12인승 6축 엑츄레이터(다인승 탑승 기구를 움직이는 거대한 실린더 구조물)와 실제 운전이 가능한 상호보완형 콘텐츠를 개발했다.
캡처
로보트태권브이 관련 VR 컨텐츠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 제공|디바스
2년간 3개의 콘텐츠를 개발한 디바스는 V-Center(브이센터)에서 운용중인 로보트태권브이 체험VR 콘텐츠를 개발했다.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브이센터는 로보트태권브이 관련 조형물과 VR 컨텐츠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지난해 박물관으로까지 지정돼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디바스는 의료 관련 VR콘텐츠도 개발하며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지난 2018년 중앙대학교와 협업해 임신성 당뇨환자 치료를 위한 VR콘텐츠를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이 콘텐츠는 점차 많아지는 임신성 당뇨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기반 건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운동, 식이요법, 스트레스완화, 육아응급처치 교육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 12주간 체험할 수 있다. 운동의 경우 1주일에 3번 1일 3회씩 기본 운동 주제를 제공, 각자의 성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식이요법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면 분석 후 더 나은 식단 정보를 제공한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우울증을 대비하기 위한 웃음치료 전문가의 유쾌한 강습도 360도 영상으로 보여준다.

한편 디바스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을 잡고 ‘물 밖에서 훈련하는 수영 연습’ 콘텐츠를 개발했다. 외골격 로봇을 담당하는 개발업체와 협업, 사용자들에게 물에 빠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수영을 연습시킨다.

이는 세월호 사건 이후 2017년도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벌이던 생존 수영을 2020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실시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깃들어있다. 실제로 정부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생존 수영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수영시설을 갖춘 학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에 디바스는 시설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VR을 통한 수영교육에 집중했다. 지금까지 강, 호수, 난파선, 올림픽 코스 등 6개의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침몰하는 배에서 빠져나오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모두 오락성을 가미해 생존 수영을 보다 재밌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신화현 디바스 대표는 “매섭게 추웠던 한겨울, 수개월에 걸친 야간작업에도 개발에 힘써준 디바스 개발진의 노고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교육·안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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