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결혼 생활을 하며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


파경 소식이 보도된 이후 연일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렇게 호소했다.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결혼 생활이 힘들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재현의 입장문이 게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구혜선 측은 그의 해명에 하나하나 반박했으며, 이후 안재현은 그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파문은 계속되는 중이다. '사랑꾼' 이미지에 부합하다 판단해 안재현을 모델로 기용했던 화장품 브랜드는 안재현과의 계약 종료를 알렸으며, 의류 브랜드 역시 안재현의 광고 이미지를 전면 제거 조치했다.


후폭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안재현이 출연 예정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청자 게시판을 찾아 그의 하차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안재현의 SNS에 빠른 해명을 요구, 비난 섞인 댓글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단순한 비난 뿐 아니라 '비판' 또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논란 이후 억울함을 호소하며 구혜선과의 카톡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으나, 구혜선의 반박글 이후 그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기에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감을 많이 얻은 댓글을 확인하기 위해 안재현의 SNS를 찾았으나, 이는 곧바로 사라졌다. 실시간 삭제 상황을 포착한 네티즌들은 "좋아요 천 개가 달렸는데 실시간으로 댓글 삭제한 거 다 안다", "인스타만 보고 있는 거냐", "댓글 왜 지우냐" 등 안재현의 계속되는 회피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구혜선은 "진실이 왜곡됐다"는 안재현의 반박 입장문에 대해 안재현이 언급했던 기부 금액, 거주 중인 집의 인테리어 등은 전부 자신이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재현이 성적인 발언을 하며 이혼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5월 결혼에 골인했으나,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으며 충격을 안겼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안재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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