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아내이 맛' 가수 겸 방송인 천명훈이 조희경을 향한 진지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이채은, 고주원-김보미, 천명훈-조희경, 이재황-유다솜 커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천명훈-조희경은 무의도 데이트를 즐겼다. 갯벌에 빠진 천명훈은 조희경과 살짝 손을 잡으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계속 조희경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조희경도 점차 마음을 열었다. 갯벌로 옷이 더러워진 천명훈은 옷을 갈아입은 뒤 장을 보러 갔다. 하지만 그곳은 야채를 팔지 않았고, 야채를 준다는 동네 소장님을 따라갔다.


동네 주민들과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돌아온 천명훈은 애타게 조희경을 찾았다. 하지만 조희경은 숙소 근처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천명훈은 동네 주민의 도움을 받아 안내 방송을 했고, 조희경은 이 방송을 들었다.


알고 보니 천명훈을 기다리던 조희경은 바지락을 해감하기 위해 근처 식당에 들어가 있었다. 바지락 칼국수를 위해 준비했었다는 사실을 VCR을 통해 알게 된 천명훈은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MC와 패널들은 당황했고, 천명훈은 "이런 줄 몰랐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천명훈은 조희경과 밥을 먹으면서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천명훈은 "주변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고, 조희경은 "친구, 가족들이 어떤 사람인 거 같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생각보다 젠틀하고 다정한 사람 같다고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천명훈은 "저와 만나고 나서 제 생각 한 적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조희경은 "일 끝나고 집에 가면 생각났다"고 말했다.


오창석, 이채은 커플은 50일 기념 여행을 떠났다. 이채은은 오창석이 오기 전 바닷가에 촛불로 '5빵 I LOVE YOU' 글자를 만들어놨다.


이를 본 오창석은 감동했다. 이채은은 자신의 머리를 리본으로 묶어 자신을 선물이라고 했다. 이어 꽃다발을 건넸고, 공교롭게도 오창석 역시 꽃다발을 준비해왔다. 두 사람은 각자의 꽃다발을 받아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숙소에서도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수영장에서 일출을 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오창석은 준비해 온 커플링을 건넸고, 이채은은 감동을 받았다. 이채은은 "일년 뒤 여름의 우리 모습이 궁금하다"면서 "아니 당장 겨울의 우리 모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오창석은 "우리 크리스마스 때 뭐할까"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형철-신주리 커플은 해외 일정으로 당분간 '연애의 맛'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배우 이재황-유다솜 커플이 새롭게 등장했다. 10년 간 연애를 쉬었다는 이재황은 오랜만의 소개팅에 무척 떨려했다.


기다리던 소개팅녀 오다솜은 서른 살의 필라테스 강사였다. 이에 이재황은 "저는 나이가 좀 많다"면서 "44세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황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어색해했다.


본격적으로 춘천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함께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까워졌다. 알고 보니 맛집 마니아인 두 사람은 족발, 떡볶이 등 음식 이야기로 통했다. 하지만 이재황이 계속해서 길을 헤매고 방송 말리 유다솜이 우는 모습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천명훈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지한 모습으로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조희경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연 후 장난스럽게 장난을 치다가도 진심을 담아 다가가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앞으로 천명훈-조희경 커플이 얼마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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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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