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남동 독서당로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트렌디한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자 힙스터들의 놀이터인 독서당로를 찾았다.


'큰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우산을 쓰고 방송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세종대왕이 신하들에게 독서휴가를 주며 설립한 '독서당'이 있는 독서당로로 향했다.


두 자기는 빗길에서 만난 10세의 어린이를 만나 인터뷰했다. 유재석은 어머니의 심부름 중 군것질하지 않는 어린이에게 "군것질 한 번 해봐라"며 악마의 속삭임을 하듯 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퀴즈에 도전한 어린이는 상금 50만원의 어린이용 퀴즈에 도전해 상금을 받았다.


두 번째는 양복점(테일러 샵)을 찾아갔다. 군대를 다니며 패션 학원을 다닌 테일러 샵 사장의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다.


길에서 만난 중학생 소년이 세 번째 대화의 주인공이었다. 소년의 성적에 관해 들은 유재석은 "드디어 우리가 공부에 관해 조언해줄 수 있는 친구를 만났다"며 소년에게 조언했다.


대만 유학 중인 여성과 부모님의 요양원에서 함께 일하는 여성 등 두 명의 중학교 동창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대만 유학생은 '척'에 관한 질문에 "힘들지 않은 척, 잘 지내는 척, 어려운 거 없는 척"이라며 "잘 지내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기에"라고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백미 점심식사도 있었다. 두 자기는 해물찜과 바지락 칼국수로 '먹방(먹는 방송)'을 찍었다.


형제가 운영하는 과일가게도 방문했다. 우애 좋은 형제는 '내가 자주하는 척'에 관해 형제는 "장사가 잘 되는 척"이라며 "더 높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두 자기는 지난 방송에서 인터뷰하지 못했던 '안양천 그분' 김길수 씨와 재회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길수 씨는 노래방 애창곡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특히 '유퀴즈' 상금에 관해 "당연히 부모님 드릴 것"이라며 효심 깊은 모습을 보여준 김길수 씨는 퀴즈를 맞춰 상금을 받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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