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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가 솔로 가수 김진우로 변신했다.

김진우는 지난 14일 ‘또또또(Feat.MINO)’를 발매하고 위너 멤버들 없이 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은 솔로 데뷔 뿐 아니라 데뷔 5년째에 접어든 김진우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터닝포인트다.

그는 ”그만큼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그랬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거 같아서 나한테 칭찬해주고 싶고 뿌듯하다”라고 솔로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앨범명이 ‘헤이 데이’인데 전성기, 가장 좋은 때 이런 얘긴다”라며 “이 앨범을 통해서 또 다른 10년 후나 전성기를 준비하고 싶다는 뜻이다. 나도 이제야 준비가 된거 같고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또또’는 위너의 곡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다. 김진우는 “의도한건 아니다. 원래 솔로 데뷔를 한다 했을때 아예 다른 결의 곡을 해볼까도 싶었다. 그런데 그후 ‘또또또’를 들으니 나한테 잘 맞을거 같은 그런 노래였다. 그럼 차라리 나한테 잘 맞는 걸 하는게 맞겠다 싶어서 이걸 택한거다. 언제든지 더 다양한 장르도 해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민호 등 위너 멤버들은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한다. 하지만 김진우는 보컬의 역할에만 충실한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아직까진 손이 안간다. 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아직까지 작사, 작곡에는 크게 흥미가 없는거 같다. 억지로 하는건 싫어서 내가 좋을때, 하고 싶을때, 나이가 언제가 됐던 그때 하고 싶을때 해야 맞는거 같다”라고 뚝심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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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나는 사실 그렇게 말이 많지도 않고 인터뷰때도 말을 많이 안했었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됐는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은지원 형이 솔로라 생각하지 말고 이 또한 팀활동이라 생각해라, 다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 감사하다.”

한편 1991년생인 김진우는 어느덧 20대 끝자락에 섰다. 그는 “20대에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다. 그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못해본게 많으니까 남은 시간이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영화촬영은 꼭 해보고 싶다. 수사물이나 느와르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 영화 ‘기생충’도 재밌게 봤다. 이렇게 가수 뿐 아니라 새 영역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예능도 출연 중인데 내가 낯도 가리고 부족한데 같이 하는 형들이 너무 잘 챙겨준다. 소중한 하루하루”라고 밝혔다.

또 “연애를 하게 된다면 공개열애를 하고 싶다. 오히려 요즘은 그걸 더 응원해주는거 같다. 시선이 많이 달라진거 같다. 내가 30대를 바라봐서라기보다는 그 동안 막혀 있었던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진우는 군입대 계획에 대해서도 “시기는 미정이지만 가야한다. 그 후에는 위너 멤버들도 솔로 위주로 활동할거 같다. 그러나 완전체 컴백을 위해 계속 작업하고 있다. 이 또한 시기는 안정해졌지만 곡이 많이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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