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_인스타
네이마르. 출처 | 파리생제르맹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필리페 쿠티뉴(27)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네이마르(27·파리생제르맹)에게는 좋은 소식일까.

영국 매체 ‘BBC’를 포함한 복수의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일제히 쿠티뉴의 뮌헨행을 보도했다. 양쪽 구단의 합의는 끝났고,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뮌헨은 1년 임대 기간 동안 1200만 유로(약 160억원)의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2018시즌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4경기에서 5골을 넣는 부진을 거듭했고, 심지어 바르셀로나 홈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 바르셀로나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쿠티뉴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대신 쿠티뉴를 파리생제르맹으로 보내는 구상을 했다. 하지만 이 그림은 틀어졌고, 쿠티뉴의 행선지는 뮌헨으로 결정됐다.

이러한 상황 속 파리생제르맹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네이마르의 이적도 초미의 관심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팬들은 처음에 쿠티뉴의 이적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가능성을 없앴다고 우려했지만,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에게 좋은 소식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가 큰 금액을 덜었기 때문에 이들은 이제 네이마르의 임금 요구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BC’는 16일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한 축구전문 기자 기엠 발레그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의 삭감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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