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김보라와 호흡, 친분 있어 재밌었다...신인상 받고파"[SS찜콩②]
    • 입력2019-08-21 11:00
    • 수정2019-08-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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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이종원(25)이 더 큰 목표를 향해 청사진을 그렸다.


군에서 제대 후 모델로 활동했던 이종원은 우연히 가수 아이디의 '러브 하이웨이(Luv Highway)'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배우가 되고자 결심했다. 뮤직비디오는 감정연기만 있으니, 여기에 대사가 더해지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호기심과 흥미가 뇌리를 스친 것.


그래서 오디션을 거듭해 지금의 회사에 둥지를 틀었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 '잘 빠진 연애', '귀신데렐라', JTBC2 '너를 싫어하는 방법' 등을 통해 랜선남친으로 사랑받았다.


이종원은 묵묵히 믿어준 가족이 있기에 전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부모님은 연예인이라는 꿈을 반대하지 않았고 이종원을 신뢰했다. "부모님은 늘 제게 하고 싶은 일을 하되, 책임감 있게 하라고 하셨다. 요즘도 제 작품을 모두 챙겨 보시면서 응원해주신다. 첫째 형은 덤덤해 보이고 둘째 형은 신기해한다. 하하"


웹드라마 '귀신데렐라'에서는 김보라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돼 더욱 주목받을 수 있었다. '귀신데렐라'는 귀신을 볼 수 있는 집순이 웹툰 작가 민아(김보라 분)와 맨발 귀신 진수(이종원 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이종원은 자신의 연기에 CG(컴퓨터 그래픽)가 입혀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대본으로 봤을 때 이를테면 발이 사라지는 장면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처리돼서 신기했다"라며 새 장르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추운 겨울에 맨발로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장면이 잦아 시청자들 사이에선 "발이 아파 보인다"는 반응이 많았다. "괜찮지 않았다. 발이 시려 신발의 소중함을 느꼈다"라고 웃으며 운을 뗀 이종원은 "나중엔 마음을 내려놓고 촬영했다. 진수가 귀신이니까 통증은 없을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니 통증에 무뎌졌다. 하지만 다 찍고 나니까 아픈 게 몰려왔다"라고 떠올렸다.


김보라와의 호흡은 최고였다. 친분이 있던 터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만 지내다가, 배우 대 배우로 만나 더 재미있었다. (김)보라의 몰입도에 놀랐다. 장난치고 있다가도 촬영이 들어가면 금세 눈물을 흘린다. 멋진 친구다"라고 이야기했다.


JTBC4 '너를 싫어하는 방법'에서는 NCT 재민, 김지민, 김유진과 호흡했다. 첫 브라운관 데뷔작이었던 터라, 여타의 작품과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종원은 "TV에 처음 나오는 거라 첫 방송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지만 본방사수는 못했다. 대신 가족, 친구들이 많이 봐줬고 연락도 많이 왔다. TV에 나왔다는 실감이 들었다. 행복감이 가장 컸다"라고 회상했다.


이종원이 연기한 고은태는 모두에게 다정한 훈남 대학생이다. 오미리(김지인 분)는 그 친절함 때문에 고은태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고은태와 이다솜(김유진 분)이 커플인 걸 나중에 알아차리고, 호감을 지우려 분투한다. 이종원은 "잘못 표현하면 고은태가 나쁜 애처럼 비춰질 수 있을 것 같아,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순수하게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이란 걸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도 웃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넣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원은 일상에서 또 다른 예술적인 부분에 몰두 중이다.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지인들이 있다. 그래서 작품을 함께 구상하거나 그분들의 개인전을 본다든지 하면서 관여를 하고 있다.(웃음) 무언가를 만들어 전시하는 게 흥미롭다. 취미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작게라도 전시회를 해보고 싶다"라며 미래를 그렸다.

자체 홍보 시간으로 입덕 포인트를 알려달라 했다. 멋쩍어하는 것도 잠시 "저는 반전 매력이 있다. 차갑게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허당기와 푼수기를 가졌다. 완벽하지 않다"라고 말한 후, 갑자기 분위기는 라디오 DJ에 대한 열망으로 흘러갔다. "목소리가 괜찮은 편이다"라고 자평한 이종원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얘기도 하고 응원도 해드리고 싶다"라며 DJ의 꿈을 전했다.


끝으로 배우로서의 목표를 물었다. 이종원은 "제가 더 유명해지면 '이 캐릭터가 이종원이었구나'라고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그만큼 어떤 캐릭터에든 온전히 녹아들어 각 작품마다 다른 색깔을 뿜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청사진을 내놨다.


또한 "싸이코패스나 냉혈한 등 굉장히 차가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반대로 따뜻한 멜로극의 주인공도 되고 싶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eun5468@sportssepo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라이프타임-에코글로벌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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