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천상지희 출신 가수 다나가 27kg을 감량한 후 다짐을 밝혔다.


다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에게 너무나도 냉정하고 가차 없어서 자기애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을, 태어나는 것은 선택할 수 없어도 돌아가는 것은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삶에 대한 감사함도 없이 경솔하게 살아왔던 사람을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다나는 "실수를 하고 실망을 끼치고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적어도 이제는 더 나은 사람, 삶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며 "몇 번을 말하고 되새기면서도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감사하며, 나아가서는 자신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까지 책임질 줄 아는 공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나는 한 다이어트 업체를 통해 최근 27kg 감량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인생 가장 우울한 시기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불면증이 심해 먹던 수면제 때문에 늘 아침에 눈을 뜨면 느꼈던 몽롱함과 무기력이 많이 사라졌고, 새벽에 폭식을 하고 감정 조절이 힘들었던 불안정한 심리 상태도 많이 나아졌다"고 근황을 하기도 했다.


한편, 다나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다시 날개 다나'에서 과거 걸그룹 천상지희 활동기보다 30kg 가량이 불어났음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 82kg에서 55kg의 몸무게로 돌아왔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다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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