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래프트 비어 마니아가 늘어나면서 (주)더쎄를라잇브루잉(대표 전동근)이 주목받고 있다.

(주)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
(주)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

전동근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수제 맥주에 매료되었다. 미국과 유럽의 양조장 여든아홉 곳을 견학하고 미국 미시간의 쇼트브루잉 양조장에서 1년 반 동안 허드렛일을 하며 전 제조 공정을 경험한 후, 2017년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수제 맥주 양조장 더쎄를라잇브루잉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맥주로 우주를 정복하겠다는 야망이 담긴 브랜드 ‘로켓 필스’ 및 ‘우주 IPA’를 비롯해, 꽃향기와 바나나 향이 풍부한 ‘멜로우’, 쌉쌀한 맛이 일품인 ‘디날리 페일 에일’, 달달하고 허브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고-올드’, 커피와 초콜릿 맛이 나는 흑맥주 ‘연남동 누나’ 등 독특한 개성과 풍미를 자랑하는 수제 맥주 7종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자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과일 첨가로 망고 수박 블루베리 청포도 향이 나는 수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180년 역사를 가진 홉 생산 기업 독일 홉스테이너(Hopsteiner)와 140년째 고품질 맥아를 생산하는 미국 브리즈(Briess)사의 국내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고,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항공기로 운송해 온 신선한 홉과 맥아를 전국 100여 개 수제 맥주 사업장에 공급 중이다.

전 대표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 맥주와 지역 양조장과의 협력으로 제조한 로컬 맥주도 판매하는데, 맛과 품질이 뛰어나 수입 맥주와 경쟁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올해 더쎄를라잇브루잉 맥주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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