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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

“마라 같이 중독성 있는 곡이랍니다!”

그룹 VAV(에이노, 에이스, 바론, 로우, 지우, 제이콥, 세인트반)가 지난 23일 새 썸머 스페셜 싱글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기브 미 모어’는 지난해 ‘세뇨리따(Senorita)’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VAV의 두 번째 라틴팝 싱글이다.

중독성 강한 라틴팝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흥겨운 일렉트로닉 레게톤 장르의 곡으로 ‘운명처럼 한눈에 반해버렸으니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와달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에이노는 “중국 활동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제이콥까지, 7명 완전체로 컴백하는거라 더욱 좋다. 사랑을 받았던 라틴팝 장르라서도 더 큰 기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바론은 “이번엔 버전도 3가지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스페인 버전에 리믹스 버전까지 담겨있다. 외국 팬분들도 함께 즐겨주시면 좋을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페셜 싱글에는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각각 참여한 프로듀서 듀오 플레이 앤 스킬즈, 데 라 게토가 함께했다. VAV는 “거장들이라 긴장했는데 편하게 작업해 주셨다. 함께 촬영도 했는데 즐겁게 즐길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역시 레전드는 다르구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만에 컴백한 VAV, 그러나 이 기간은 결코 휴식이 아닌 또 하나의 성장 포인트였다. 월드투어를 해냈기 때문. 로우는 “최근에 인도 투어를 다녀왔다. 열심히 공연했다. 공항부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고 감동이었다. 공연 때도 시작 전부터 노래도 따라불러주시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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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노는 “월드투어를 하다 보니까 점점 무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초반엔 내 파트만 제대로 해내기도 벅찼다면 이제는 더욱 시야가 넓어진거 같다.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에이스는 “확실히 많은 분들이 K팝을 좋아해 주시더라. 우리도 어떻게 보면 그 영향으로 기회가 많이 주어진것도 있지 않나. 그래서 투어도 더 잘하려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VAV는 ‘세뇨리따’로 남미 쪽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멤버들 역시 “그게 우리만의 무기”라며 “K팝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장르인데 처음에는 우리도 생소했다. 하지만 이젠 우리 음악에 자신있고 자부심도 있다. 한번도 안들을순 없지만 한번만 들을 순 없을 거다. 신곡 ‘기브 미 모어’ 역시 마라처럼 중독성 강한 곡”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러나 한 장르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가리지 않고 도전하고 트렌디하게 시대를 맞춰가는 그룹이 되려고 한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인터뷰를 하던 중 멤버들의 손가락에 끼워져있는 똑같은 모양의 반지가 눈에 띄었다. 이는 VAV의 우정반지, 에이스는 “투어 중에 ‘우정링을 맞추자’란 이야기가 나왔고 바로 실행했다. 항상 함께하는 기분”이라고 만족했다. 당시 중국 활동으로 부재 중이었던 제이콥은 “난 없었는데 멤버들에 내 반지까지 사비로 사뒀더라. 정말 고맙고 감동이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지우는 “앞으로도 늘 함께하고 싶다. 훗날 우리가 노래와 춤을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다른 활동으로라도 함께하고 싶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바론은 “안보이는 곳까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세뇨리따’ 유튜브 조회수를 넘는게 첫번째 목표고 이번 앨범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 도약하고 싶다”, 세인트반은 “정말 오랜만에 7명이 컴백하게 돼서 기쁘다. 많은 분들이 우리 곡을 통해 무더위를 날리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A tea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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